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자가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16일 용인시장직 인수위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전날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02년 설립된 해당 학회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기술연구 등을 진행해 왔다.

이 당선자는 축사에서 "훌륭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활동하는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며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 의지를 밝힌 윤석열 대통령과 발 맞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활동을 용인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개발하면 용인시가 그 테스트베드가 되게끔 하고 하고, 시의회와 상의해 반도체 산업 육성 조례도 만들어 일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이 용인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용인은 세계가 주목하는 반도체 중심도시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윤석열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어 용인 각 대학들에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AIㆍ반도체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하는 등 인력양성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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