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성초등학교는 오는 28일까지 안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5학년 179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향상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의 일상회복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학생들의 대인관계능력을 강화하고 적절한 감정표현 및 긍정적인 의사소통 경험을 통해 건강한 교우관계를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자기 및 타인 이해 및 감정 다루기, 의사소통 및 문제 해결을 주제로 구성되며, 학급당 한 명의 집단상담지도자가 3주에 걸쳐 진행한다. 

학생들은 그동안 불규칙한 등교 일정으로 인해 소통 공백이 컸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의 다양한 활동(나는 누구?, 감정 빙고게임, 감정 티셔츠 제작, 우리반 신뢰나무 조성)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자기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집단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 점심시간이 생겨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자주 다툼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나의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향숙 교장은 "그동안 소통 공백을 경험한 학생들에게 관계 회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인관계 향상 집단상담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관계를 맺고 배려하는 학급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호성초는 긍정적인 대인관계 경험을 증진하고자 ‘사랑의 우체통 행사’, ‘마니또 행사’, ‘감정 다루기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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