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를 선도하는 자족도시 계양, 명품도시 계양을 만들겠습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당선자의 각오다.

윤 당선자는 "지지해 주신 계양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일 잘하라는 구민들의 명령으로 알고 실망시키지 않는 구청장으로서 계양의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구민들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계양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구민들의 염원이 담겼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계양구가 1995년 북구에서 분구되면서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농지 등이 대다수라 일자리보다는 끼니를 걱정해야 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는 측면에서 책임감이 무겁다"며 "3선의 의정활동과 제8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되고 준비된 구청장이 돼 계양의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자는 선거 기간에 두드러졌던 민생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광역교통환경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윤 당선자는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와 제2산업단지인 계양산단을 잘 만들어 이제는 일자리를 찾아 계양으로 몰려드는 일자리 10만 개 시대를 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테크노밸리는 규모가 상당히 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이지만 계양구도 깊이 관여해야 한다"며 "판교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이재명(인천 계양을)의원, 유동수(인천 계양갑)의원과 힘을 모아 계양테크노밸리를 완성시켜 양질의 일자리, 제대로 된 일자리를 책임 있게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양구의 또 다른 당면 과제인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대표적 원도심 지역인 병방동과 계양1·2·3동 등은 재개발과 재건축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각계 전문가와 함께 원도심 대도약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광역교통 문제와 관련, 지하철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만으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계양도 지하철 시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 추진으로 서운·작전·효성역을 지나 청라로 이어져야 하며, 서울 9호선 역시 인천 1호선 박촌역과의 연결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9호선 기지창이 서울 가외동에 있는데, 계양구의 토지도 40%가 포함돼 기지창에서 박촌역까지 거리도 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자는 교육·복지·관광이 어우러진 계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200억 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계양산에 생태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레저활동을 즐길 만한 수변 관광지를 조성해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계양문화예술회관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화된 만큼 문화예술 공연장 확충에도 주력해 제대로 된 공연장을 만들어 구민은 물론 인천 북부권과 경기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지원센터, 여성문화복지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여성 권익 향상과 청년 일자리 지원,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항상 구민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섬기면서 풍요로운 명품도시 계양을 꼭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자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4년 임기 동안 공약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며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계양구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