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반려가족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협의회를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오희경 장안대학교 바이오동물보호과 교수를 비롯해 이수정 연성대학교 교수,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한세명 세명대학교 교수, 김민철 경찰견종합훈련센터 교수 등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 5인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열렸다.

10일 회의에서는 김성호·김민철 교수가 ‘개 물림 사고 발생 시 대처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으며 24일에는 한세명 교수가 ‘반려동물 분양 정책’을, 이수정 교수가 ‘반려동물 이용시설 정책’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반려인의 기본 소양과 펫티켓 준수와 더불어 지역사회 전반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동물복지 환경 조성, 동물등록제 정착, 교육훈련 확대,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치, 유기동물 입양 시 바우처 제공, 동물영업시설 인허가 기준 강화, 관계 법령 제정 등의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반려가족 정책 수립의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화성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혁신적인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협의회 참여 대학 및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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