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퇴촌 토마토 축제 대신 진행한 팔아주기 운동이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29일 시에 따르면 매년 6월 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취소한 대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했다.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진행된 이 운동으로 애초 목표했던 1만5천 상자보다 많은 1만5천500상자(2억3천만 원 상당)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안인상 퇴촌토마토연합회장은 "축제 취소로 판로가 걱정인 농가들을 위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해 오랜만에 농가들의 함박웃음을 봤다"며 "토마토 팔아주기에 동참한 시민과 신동헌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수 면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해 완판이라는 결과를 이뤘다"며 "다시 한번 시민들의 큰 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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