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5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경일 SK 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곽노정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왼쪽부터).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동연 경기지사가 5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경일 SK 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곽노정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왼쪽부터).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후 첫 경제현장 행보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없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5일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과 함께 찾은 현장에서 "경기도를 반도체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바에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가 같은 생각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실사구시를 바탕으로 도민들을 위한 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일에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며 공통의 목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 등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등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며 각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합의문에는 ▶정부의 ‘K-반도체 벨트’ 완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핵심 기반 확충 ▶규제·행정절차 간소화 ▶지역 상생협력 체계 구축 ▶기업-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취임 이후 민생을 챙기는 데 주력하는데,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결코 동떨어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산업은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22조 원을 투자해 용인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 반도체 중심 일반산단을 조성한다.

도는 이곳을 차세대 반도체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반도체 공유대학 추진, 특화단지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시행해 인력·공급망·인프라 등 다방면의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경기 동남부 8개 시가 참여하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와 소통하며 대·중·소 상생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양성, 테스트베드 운영 등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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