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여 명의 화성시민들이 2년 만에 재개된 축제를 맘껏 즐겼다.

 인구 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 중인 화성시가 시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제13회 가족사랑축제’는 ‘화성 대표 시민참여형 축제’라는 이름에 걸 맞게 다채롭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체험·부대행사 등으로 인기리에 개최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기호일보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9일 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최근 2년 간 중단됐던 가족사랑축제는 이웃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상 속 가족들의 건강과 소중함을 느끼는 축제라는 의미로 이번에 ‘#오랜만남 #다시(RE-)일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됐다.

 우선 주 무대인 호수공원 운답원에서는 관내 초·중·고에서 모인 60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화성시학생연합오케스트라와 교사밴드, 댄스동아리의 공연부터 두들리안 타악기 앙상블, 옥종근의 마리오네트 등 전문 공연예술인의 공연이 진행됐다. 또 인공섬에서는 금관5중주, 색소폰 앙상블의 거리공연으로 관람객들에세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체험존에서는 저글링, 줄타기, 접시놀이 등을 간단히 전문강사에게 배워보는 ‘오감만족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트렁크&캠핑카트 마켓’,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의 ‘꿈마차 플리마켓’과 운영됐으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푸드트럭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환경 체험인 닥종이를 이용한 만들기 프로그램, 맥간공예와 타악기(카혼)두드리기, 목공체험, 어린이체험 등 가족이 함께 해볼 만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시 마스코트인 ‘코리요’를 활용한 이벤트, 스탬프 찍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공개방송에는 한국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정승환, 백아연 등 인기가수와 보라미유, Roo, 우정훈&최용호(팝페라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오후 9시부터는 동탄호수공원의 자랑, 루나분수쇼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 정명근 시장은 "민선8기 희망화성의 기치는 시민들이 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시민들이 오늘 이 순간처럼 즐거운 나날을 보내시도록 최선을 다해 의 시정을 펴겠다"고 했다.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도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가족사랑축제를 준비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화성시의 모습에 젊은 도시 화성시의 저력을 느끼면서 화성시민들은 정말 행복하겠다고 느낀다"며 "발전하는 화성시에 걸 맞게 해마다 발전하는 가족사랑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정명근 화성시장 인터뷰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 증가 가팔라 ‘배려·이해’ 공동체 분위기 잇고자 기획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가족사랑축제가 2년 만에 재개됐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급격히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민들 간 화합을 위해 ‘가족사랑축제’는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매머드급 신도시인 동탄1·2지구는 90% 이상이 외지에서 입주했기 때문에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공동체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분들의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는데 오늘 이렇게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더없이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다.

-민선8기 비전과 시정 운영 철학은.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실현이다. 민선8기 3대 중점가치인 균형·기회·혁신을 바탕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재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또 5대 비전인 균형발전 특례시, 스마트 미래도시, 포용적 복지도시,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지역상생 기업도시를 조성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곳 동탄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할 트램 개통은 언제쯤으로 가능한가.

▶동탄주민의 숙원인 동탄트램은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현재 총 105억 원 규모의 기본설계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별도의 TF를 구성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는 2024년 착공, 2027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시 운전을 거쳐 2027년 12월 준공 후 전면 개통으로 시민들의  숙원을 풀어드릴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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