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 명칭을 공식 변경하고 새로운 비상의 날개를 폈다.

선포식은 19일 오후 2시 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됐으며, 특별행사로 전 아이돌 그룹 S.E.S 전 멤버인 가수 ‘슈’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한국’은 공공기관임을 강조하는 의미이며, 도박은 기관의 설립목적에 해당(사감위법 제 14조), 문제 도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문제를 의미, 예방과 치유는 선제적인 예방 치유를 의미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라는 명칭이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차원이 아닌 규제하는 기관으로 오인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법적 근거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이 이뤄졌으며, 기관의 설립 목적과 역할을 명확히 담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 변경되며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예방치유원은 기관 명칭 변경을 기념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도박문제의 선제적 예방과 치유를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로, 도박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 중인 S.E.S 전 멤버인 가수 ‘슈’를 기관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예방치유원은 지난 2013년 8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398만8천457명에게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제공했으며, 헬프라인 1336과 전국 지역센터를 통해 9만2천667명에게 상담 서비스를 해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선포식은 사회자 박권의 진행으로 행사개요와 식순 안내, 명칭변경 경과보고, 주요성과와 향후계획, 명칭변경 선포,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대국민 캠페인 영상 시청,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가수 슈는 "부족한 제게 홍보대사라는 책임이 큰 자리를 맡겨주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감사 드린다. 여전히 도박문제로 인해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저 또한 이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도 도박으로 인해 고통 속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기조 예방치유원 원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명칭 변경을 선포하게 됐다. 특별히 오늘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슈’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기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내 유일의 도박문제 예방치유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자리매김하는데 임직원들과 힘 합쳐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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