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이충우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인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계획’ 본격 추진에 나섰으나 신청사 건립 후보지 중 하나인 여주초등학교 용지 매입이 불가능해져 아쉬움을 준다. 

이 시장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올해 안에 현 시청사와 여주초를 합한 부지를 포함해 최적의 복합행정타운 부지를 선정하고자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20일 여주교육지원청은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부대의견(여주초 기존 용지에 학생 이용 가능 시설 포함)을 반영해 올 10월로 예정된 재심사를 받기 위해 당초 여주초 용지의 매각 추진 계획에서 외부에 매각하지 않고 교육적 목적으로 교육지원청에서 자체 활용하는 내용으로 변경·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알려 왔다. 

현 시청사 부지 면적은 7천878㎡, 여주초 부지 면적은 9천567㎡(합계 1만7천445㎡)이다. 여주초 용지 매입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현 시청사 용지만으로 주민 편의시설 및 시의회를 포함한 신청사를 건립하기에는 부지가 매우 협소해 사실상 현 부지에 신청사 건립은 어려워졌다. 

시는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개발 가능 후보지를 조사해 당초 계획대로 올 안에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주초 이전은 여주역세권 내 학교용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2020년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교시설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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