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문원동에 위치한 문원체육공원에 3천300㎡ 규모의 물놀이터가 오는 5일 정식 개장한다. <사진>
이번에 새로 개장하는 ‘잭과 사과나무 물놀이터’는 과천시가 경기도의 지역 현안 공모사업에 선정돼 19억6천만 원의 사업비 전액을 특별조정 교부금으로 확보해 기획·설계·시공 등을 총괄했다.

시는 당초 여름방학에 맞춰 이달 초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화물연대 파업과 자재 수급의 어려움이 겹쳐 불가피하게 개장 시점을 연기하게 됐다.

시는 물놀이터 조성을 위해 문원체육공원에 노후 음악분수와 3천300㎡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를 바닥분수와 어린이 물놀이터 등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잭과 사과나무 물놀이터는 동화 ‘잭과 콩나무’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동화 속 상상의 나라를 구현해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우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해당 물놀이터에 최첨단 살균 정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 안전과 위생적인 시설 유지에도 중점을 뒀다.

신계용 시장은 "무한한 상상력과 신나는 모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동화 속 상상의 나라 ‘잭과 사과나무 물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사과처럼 알알이 맺히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일부터 3일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물놀이터의 기능성과 안전성 등을 최종 확인하고, 4일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소한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정식 운영은 오는 5일부터이며, 물놀이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바닥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개장 후 물놀이터 운영은 과천시로부터 문원체육공원 운영을 위탁받은 과천도시공사에서 맡는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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