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29일 임대주택 공동체문화 활성화에 앞장선 입주민 10명에게 ‘서울미담상(賞)’을 수여했다.

이 상은 공동체 형성을 위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LH는 지난 5월부터 서울·경기지역 내 건설·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주차 분쟁 등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체 수기’를 접수했다.

총 4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며칠간 강아지를 돌보게 됐다고 양해를 구한다는 손편지와 함께 간식거리를 이웃집 현관문에 붙여 논 입주민에 감동했다는 사연부터, 눈 내리는 날 온 가족이 주차장과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워 이웃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입주민까지 다양했다.

LH는 선정 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서울지역 임대주택단지 등에 홍보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서울미담상 입주민 수기 공모를 추진, 임대주택단지의 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인수 LH서울지역본부장은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입주자분들께 감사하다"며 "LH는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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