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들의 삶과 문화를 생성하는 문화 콘텐츠 창출의 기지가 될 ‘양주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유양동 68 일원에 부지면적 2만8천842㎡, 건축총면적 1만7천1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시설로 건립될 양주아트센터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양주시 최초 전문 공연시설로, 900여 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여 석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시설,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비 31억 원을 포함한 총 87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모 기간은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로 시청 전략사업추진단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lmo0308@korea.kr)으로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11일 개최 예정인 현장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공모안은 방문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건축 및 전문 분야의 대학교수, 전문가로 구성된 양주아트센터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문화 브랜드로서의 상징성 ▶아트센터와 연접한 공원·녹지·하천 등 기반시설 연계 활용 및 조화 ▶뮤지컬을 중심으로 오페라,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활용 가능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당선자에게는 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 제21조 규정에 따라 공모안 작성 비용을 보상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며, 2023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양주시에 건립되는 최초의 전문공연장인 만큼 문화예술산업과 건축디자인에 조예가 깊고 공공건축물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뛰어난 건축가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전문 공연 인프라 부재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시민들에게 양주아트센터가 새로운 문화적 교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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