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한 달간의 소회를 밝히며 하반기에는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1일 오전 10시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취임 1개월간의 추진 상황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고 인천항만공사 소유권 이전 등을 위해 정부와 적극 논의하는 중"이라며 "뉴 홍콩시티 사업 또한 인천이 아니면 국내에 할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앵커기업 유치와 외부 자문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유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이 9월 추경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마련되도록 행정부시장에게 직접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경제 단기 전망이 좋지 않고 상황도 녹록지 않아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려고 한다"며 "별도의 TF를 꾸리거나 경우에 따라선 일자리경제본부나 여러 부처를 통합해 대책 마련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민생경제 회복의 연장선으로 인천e음카드 활용 정책 방향성도 9월 전 가시화하겠다고 못박았다.

유 시장은 "인천e음의 현행 캐시백 정책을 유지하려면 내년에는 5천억 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을 시민 입장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며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되면 구체적으로 발표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