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과천시 관내 어르신과 보호자들을 위한 ‘꽃 생활화 체험교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치매 환자 쉼터에 참여하고 있는 경증치매 진단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 형성을 위해 과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 마련한 ‘꽃 생활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3회 과정으로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소속 강사의 진행으로 ‘허브 바구니 가든’, ‘다육 디쉬 가든’, ‘꽃과 상추 미니 가든’ 만들기 체험 등 가정에서 손쉽게 기를 수 있는 반려식물 가꾸기로 꾸며졌다.

치매가족 보호자들은 ‘치매 가족과 집에 있다 보면 다툼이 생기기 마련인데, 꽃 생활화 교육을 통해 식물을 매체로 소통하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꽃 생활화 체험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센터가 반려식물 가꾸기 문화확산을 위해 과천시치매안심센터에 지원한 교육사업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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