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백령도와 덕적도에서 잇따라 응급환자가 발생,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4일 전했다.

해경은 지난 3일 오후 10시 46분께 옹진군 백령도에서 20대 남성 A씨가 복통을 호소해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526함과 인천해경 소속 121정 등 경비함정 등 2척을 이용해 A씨를 인천해경전용부두까지 이송한 뒤 119 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4일 오전 2시 27분께 옹진군 덕적보건지소에서 50대 남성 B씨가 지네에 물려 경련을 일으킨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P-26정을 출동시켜 마찬가지로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이송,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섬과 바다 위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경우 육상보다 이송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빠르게 가려고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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