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원 한상윤 부원장이 지난 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 50포(13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한 부원장은 현재 사단법인 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 대표로, 연합회에서 매년 수리산 산신제를 진행하고 있다.

수리산 산신제는 급격한 공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단절된 전통 종교의 맥을 잇고, 안양시민의 안녕을 위해 안양 무속인들이 뜻을 모아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진행하는 제의다.

한상윤 부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안양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쌀을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관내 푸드뱅크에 쌀을 배분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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