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용인지역 기업의 제품을 둘러봤다.  <용인시 제공>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용인지역 기업의 제품을 둘러봤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태국과 호주에서 55만2천8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4~28일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 6월 12~19일 호주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방콕에는 6개 업체, 호주 시장개척단에는 8개 업체가 참여했다.

방콕 식품전시회에선 홍삼 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에프디파이브(수지구)가 7만1천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6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17만8천 달러 상당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해외시장 개척단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 37만4천800 달러 규모의 상품 수출을 약속했다.

특히 처인구 양지면에서 미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드홈은 호주 바이어 2명과 3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15건 외에도 추가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추가 계약이 성사되면 약 7억743만 원가량의 추가 성과가 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IFA 2022)을 시작으로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용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전(CES 2023) 등에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여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특성을 살펴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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