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버스 정보앱’을 통해 버스 정류장 인근 개방 화장실 유무와 과거 버스 도착시각 등 새로운 정보제공 서비스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용무가 급한 승객이 버스 정류소 인근 개방화장실 유무를 파악토록 하는 서비스는 도내 141개 버스 정류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앱에서 버스 정류소를 검색하면 정류소 명칭 옆 ‘화장실 아이콘’ 표시를 통해 인근에 개방화장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역사나 터미널, 행정복지센터 주변 버스 정류소가 대상이며, 정류소에서 개방화장실까지 구체적 경로 안내는 제공되지 않는다.

과거 버스 도착시각 정보 제공도 운행 횟수 3회 이하인 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된다.

현재 버스정보 시스템에서는 노선 운행 중인 버스가 없으면 버스 도착 예정시각을 생성할 수 없어 버스가 차고지에서 출발하기 전까지는 ‘차고지 대기’로만 안내돼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에 하루 운행 횟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긴 버스 노선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차고지 대기’처럼 도착 예정시각 안내가 없어도 도착시각을 예측토록 버스나 정류소의 과거 특정일 도착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앱에서 이용하려는 노선과 정류소를 선택한 뒤 ‘과거 운행기록 보기’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을 통해 과거 버스 도착 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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