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의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갭투자로 3억 챙겼다고 주장

국회 행정안잔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서구갑)의원은 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갭투자로 3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교흥 의원실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지난 2002년 4월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아파트를 전세 7천만 원을 끼고 1억7천6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상태였고, 윤 후보자는 2015년 10월 아파트를 매도하기까지 실제 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실은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윤 후보자가 매입하기 직전인 2001년 9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03년 6월 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2005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2010년 3월 분양을 시작했고, 같은 해 8월에 준공됐다. 

윤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서울청에 근무 중이었던 2015년 10월 4억9천만 원에 매도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자는 중국 파견 근무 이후 2008년부터는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에서 거주했다"며 "이때부터는 실거주 의사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