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군포지역 피해를 입은 90여 명(44가구)의 이재민을 지원하려고 이재민용 쉘터(텐트)를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에 설치하고 구호물품 40개를 지원했다고 11일 전했다.

군포시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군포지역 호우피해는 주택피해 360여 곳, 도로침수 10여 곳, 토사유실 30여 곳, 지하주차장 2곳, 공원녹지 6곳에서 발생했고 공업지역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 밖에도 안양지역에 이재민 쉘터 20개, 구호품 20개, 의왕지역에 구호품 20개 등을 지원했다.

과천지역은 침수세대 피해복구를 위해 적십자봉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번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 광주, 양평 등은 누적 강수량 5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성남·하남·안산·양평·안산·군포 등에 피해사례가 속속 접수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현재 도 전역 적십자 봉사원 100여 명이 동원돼 120인 대상 급식활동, 430명 대상 구호품 전달 등 복구활동에 힘쓴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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