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 고위험 발굴 TF’를 구성하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보호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정명근 시장 주재로 특별대책회의를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복지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사각지대 고위험 발굴 TF’의 구성과 운영방법 등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와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고위험 발굴 TF’는 오는 29일부터 지원단과 실무지원단(28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팀)을 꾸려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 서비스 신청,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한다. 

TF는 우선 2022년 1~4차 발굴대상자 중 거주불명 등으로 종결처리 된 가구 1천176건과 위기정보입수대상자조회를 통한 고위험(6개월 이상 체납) 대상자 8천984건 등 총 1만160건에 대해 1개월 내에 전수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시는 발굴된 취약가구에 대해 공적급여와 민간자원연계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일시적 조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시민들이 자살예방핫라인(☎031-5189-1393)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 맞춤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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