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FC 서울)이 1년간 몸 담았던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웅수 서울 단장은 20일 “트라브존스포르측이 재영입을 원한 이을용의 이적 협상이 90% 정도 진척된 상태”라며 “빠르면 1~2일 안에 (계약이)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계약 조건은 이적료 70만달러와 2년 계약에 각종 수당을 포함한 연봉 70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2005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딴 트라브존스포르는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전력 강화의 하나로 이을용에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고 서울측도 최근 선수의 장래를 위해 보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을용은 트라브존스포르 시절 19경기에 출장, 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2002한일월드컵 뒤 터키로 진출했던 이을용은 트라브존스포르측의 재정 악화 등으로 국내에 복귀했는데 서울로 둥지를 틀기 전 신분 문제를 놓고 원소속팀인 부천 SK와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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