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양지역에서 건축물 공사장 용접부주의 및 우레탄폼 단열재 착화 등으로 인한 화재로 발생하는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줄어 들 전망이다.

특히 고양소방서가 각급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무선 단독형 감지기 우수 사례를 전파하며 임시 소방시설 설치 때, 이를 적극 권장하며 재난예방에 앞장 서고 있다.  

30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임시 소방시설 설치 안내문을 배포하고 관련 법령을 안내하고 있는 가운데 덕양구에 위치한 ‘덕은 리버워크’ 공사현장의 미담사례를 전파했다.

이 현장 윤유정 소장은 화재안전기준(NFSC 606)의 임시 소방시설을 적법하게 설치하고 별도로 현장 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관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화재발생 메시지를 전송하는 자체 무선 단독형 감지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화재발생 시 경보기가 울려야 신고하는 기존 시스템과 다르게 현장 대응력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현장 기술자 및 작업인부들이 철수한 심야 시간에도 화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고 무선으로 설치된 탓에 전선이 끊기는 상황 등으로 인한 오작동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정요안 서장은 "앞으로 무선 단독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각급 공사현장이 더욱 늘어 날 수 있도록 권고해 고양지역 내 모든 공사현장에서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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