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와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리베로 오재성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보내는 대신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와 리베로 장지원을 데려오기로 합의했다고 31일 알렸다.

2016-20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하승우는 2020-2021시즌부터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세트 레전드’ 한선수(대한항공)를 제치고 세트 2위를 차지했다.

장지원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2022-2023시즌 팀 전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었으며, 선수들이 각자의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카드로 떠나는 오재성은 2014-2015시즌 신인상, 2020-2021시즌 남자부 베스트7 리베로 등 한국전력의 주전 리베로였다. 김지한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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