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보물을 조명하는 ‘보배롭다, 보물 그림展’이 2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안성맞춤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안성에는 불교문화재인 괘불, 사찰, 탑부터 유교문화재인 향교, 고건축 등 총 16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는 16건의 보물 가운데 6건을 선정해 그림으로 알아보는 기회로 마련됐다. 특히 문화재들이 보물로서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전시회에서 소개될 안성의 3대 사찰인 칠장사, 청룡사, 석남사는 각각 보물을 품었으며, 안성을 대표하는 문화재이기도 하다. 또한 6건의 문화재 중 ‘안성 객사 정청’의 경우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탓에 다른 문화재보다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려시대 주심포계 건축이라는 점에서 건축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권호웅 문화예술사업소장은 "우리 주변에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음을 깨닫고 내가 사는 곳 주변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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