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는 수확의 계절을 느끼기에 ‘강화맞춤’이다.

서해의 맑은 바닷바람과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 키운 ‘강화섬농특산품’은 고품질을 자랑하며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강화섬포도축제’는 오는 17∼18일 초지대교 입구에 새롭게 만든 초지광장에서 열리며, 농민과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 싱싱하고 달콤한 ‘강화섬포도’ 인기 몰이

‘강화섬포도’가 싱그러운 향기를 품어내며 소비자를 꾄다. ‘강화섬포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포도재배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껍질째 먹어도 식감이 좋다. 향이 풍부하고 17~18 Brix 이상의 고당도의 품질을 자랑하며, 공동판매장에서는 타 지역 포도보다 높은 값에 거래돼 인기를 실감한다.

본격 출하 시기를 맞아 강화도 주요 도로변과 포도밭에는 직거래 판매장이 들어섰다. 소비자들은 직거래 판매장에서 9월 말까지 농장에서 바로 나온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싼값에 사도 좋다.

#밥맛~으뜸! 고품질 ‘강화섬쌀’ 수확

강화도의 넓은 들녘에서는 ‘강화섬쌀’ 수확이 한창이다. ‘강화섬쌀’은 청정 지역인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 속에 미생물·마그네슘이 풍부한 땅에서 거친 바닷바람을 이겨내고 자라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

또 군은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하려고 지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농협, 농민, 소비자와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에 나서 ‘나들미’를 개발했다. 

#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

최근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본격 수확기에 접어든 벼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진다. 이에 군은  농민의 경영안전과 쌀 산업을 보호하려고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크게 펼친다.

또 택배비, 포장재, 농산물 마케팅, 직거래장터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농민들이 자식처럼 키운 고품질의 강화농특산물이 경쟁력을 갖고 제값을 받도록 다양한 시책을 편다.

유천호 군수는 "청정지역인 강화도는 바닷바람과 터가 좋아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고 맛이 우수하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지역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농민들을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크게 펼치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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