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 구할 ‘생분해 플라스틱’ 송도 콘퍼런스 열어 발전 방향 논의

이틀간 글로벌 환경 동향 등 조망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 행사장의 한 부스에서 인천지역의 친환경 생분해 용품업체 직원들이 홍보 생산품을 정리하고 있다. 생분해 용품이란 특정 환경에서 일정 기간 90% 이상 분해되도록 설계된 것을 말하며 비닐,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재질에 적용된다. 이진우 기자 [e-mail]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부터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생분해 플라스틱 선도국인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관계자 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특정 분해환경에서 일정 기간 90% 이상 생분해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을 말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최신 환경 동향과 이슈 ▶생분해 플라스틱과 순환경제 ▶국내외 기술·ESG 사업 동향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등에 대해 이틀간 논의를 이어간다. 부대 행사로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첫날 강연에서 시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 어떤 문제보다도 환경이 중요한 상황으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이번 콘퍼런스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콘퍼런스에서 나온 여러 고견들을 바탕으로 플라스틱이 생활을 넘어 다시 자연으로 나아가도록 인천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