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2-2023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은 서가은<왼쪽>에게 관심이 쏠린다.
 

서가은은 KOVO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배구를 처음 시작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발탁된 최초의 선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한국 프로배구의 미래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유소년 배구교실을 실시했다. 서가은은 2014년 참여해 처음 배구를 접했고, 당시 이순열 강사가 서가은의 잠재성을 확인해 엘리트팀이 있는 추계초등학교 배구부 입단 과정에 도움을 줬다.

추계초에서 배구선수의 삶을 시작한 서가은은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중앙여중, 강릉여고, 전주 근영여고에서 활약했고, 최근 출전한 2022 춘계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팀이 3위를 기록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수공격상을 수상했다.

서가은의 수상 경력만 봐도 괜찮은 실력을 지녔음을 짐작하게 된다.

그는 추계초로 전학하기 전 신구초 재학 당시 제5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 3위를 기록했다. 이후 대통령배(2017년) 여중부 3위, 천년의영광배(2019년) 3위, 대통령배(2019년) 1조 2위, CBS배(2019년) 2위, 대통령배(2022년) 여고부 3위를 달성했다.

한편, KOVO는 서가은과 같이 배구에 흥미·재능을 가진 초등학생들에게 배구교육과 더불어 배구선수의 꿈을 실현하도록 엘리트 배구부 입단에 도움을 준다.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20∼30여 명이 다녔으며, 총 232명의 선수들이 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이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