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이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은 미들 블로커 정성환과 세터 황동일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2008-2009시즌 데뷔한 황동일은 V리그에서만 13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에는 한국전력에서 33경기 105세트에 출전했다.

OK금융그룹의 세터 영입은 크나큰 전력 강화다. 지난 시즌에도 공격력은 강했으나 팀을 전반적으로 이끌 강력한 세터는 없었다. 이에 OK금융그룹은 경험 많은 베테랑 세터를 영입해 세터진의 깊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젊은 미들 블로커를 영입함으로써 미들 블로커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정성환은 2019-2020시즌 데뷔해 군 복무 후 지난 시즌 OK금융그룹에 합류해 17경기 38세트를 소화했다.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 관계자는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 영입으로 선수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팀을 떠나는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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