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V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40여 일만 기다리면 보게 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22일부터 진행되는 2022-2023시즌 V리그 일정을 15일 공개했다.

여자부 개막전은 다음 달 22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2위 한국도로공사의 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달 16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에서 만나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3-1로 승리했다.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다음 달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겨우 5위 자리를 사수했던 IBK기업은행은 다음 달 23일 화성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대결한다.

남자부는 초반부터 치열할 예정이다.

개막전부터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준우승팀 KB손해보험이 대결하기 때문이다.

컵대회에서 만나지 못한 두 팀은 4월 9일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후 6개월여 만에 맞붙는다.

지난 시즌 사이 좋게 중위권에 있었던 한국전력(4위)과 OK금융그룹(5위)은 다음 달 23일 안산체육관에서 대결한다.

남녀부 정규리그는 각각 7개 팀이 풀리그로 6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라운드를 마친 뒤 2023년 1월 29일에는 올스타전이 예정됐으며, 포스트시즌은 2023년 3월 21일부터 치러진다.

우승팀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와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가려진다. 3위와 4위의 승점 격차가 3 이하일 경우엔 단판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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