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바깥특별무대에서 열린 춤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이 돋보인 댄스 페스티벌 ‘꿈을 향한 무(舞)승부’가 성공으로 끝났다.
‘꿈을 향한 무(舞)승부’는 올해 4회째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사회 거리 두기를 없앤 뒤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대면 행사로 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 댄스 크루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들이 참석했다.
댄스페스티벌은 의정부시가 후원하고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이 주최했다. 주관은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과 기호일보가 맡았다. 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푸른나무재단,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KB손해보험 남자배구단 ‘의정부KB스타즈’, 경동대학교, 자연그대로, 설승건설, 의정부서울척병원 들이 경품과 의료를 지원했다.
초청 공연에는 의정부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국가대표 비보이팀 ‘퓨전MC’와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참가한 인기 댄스팀 ‘프라우드먼’이 환상으로 이끄는 비보잉과 군무를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
가수 임창정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유명한 한국클럽DJ협회장인 박해문 작곡가와 기현 그래비티컬처그라운드 대표 겸 안무가, 카메 프라우드먼 멤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심사뿐 아니라 경연에 앞서 저지쇼를 선보이며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심사항목은 창의성과 독창성(40점), 차별성 (40점), 예술요소(20점)였다.
앞서 본선 무대를 위해 전국 9∼24세 댄서들로 구성된 53개 참가팀을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벌였으며, 이날은 본선에 진출한 14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본선은 카우크루(COW CREW), 키즈 SHO, 켐바(KEMBAR), 파츠, 듀오(DUO), 에헴(A-hem), 하이스코어, 포커스(4CUS), 가지각색, 흥선크루, 코어그램, 153, 디카페인, 프리스티크루 순으로 경연을 펼쳤고, 댄서 출신이자 말하는 사람들 대표인 MC 찰리가 진행을 맡았다.
심사 결과 ▶대상(의정부시장상·100만 원)-프리스티크루 ▶금상(의정부시장상·70만 원)-포커스(4CUS) ▶은상(의정부시장상·50만 원)-듀오(DUO) ▶동상(의정부시장상·각 30만 원)-가지각색·에헴(A-hem) ▶장려상(의정부청소년재단 대표이사상·각 20만 원)-코어그램·하이스코어·켐바(KEMBAR) ▶유망주상(기호일보 사장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각 20만 원)-키즈 SHO·153 ▶특별상(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의정부시협의회장상,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장상·각 10만 원)-카우크루(COW CREW)·디카페인·파츠·흥선크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팀뿐만 아니라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같은 각종 상품권과 갤럭시워치, 갤럭시 버즈 이어폰, 의정부성모병원이 후원한 건강검진권 들을 나눠 줬다.
대상을 차지한 함주영(17)프리스티크루 리더는 "개학해서 바쁜데도 열심히 연습한 팀원들과 지도해 주신 강다겸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에도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해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행복도시 의정부를 찾은 전국 각지의 청소년 댄서들을 환영한다. 오늘을 위해 갈고 닦은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의정부시를 대표해 오늘 페스티벌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국가 미래인 청소년들이 행복한 의정부를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인턴기자 chae@kihoilbo.co.kr
사진=<의정부시 제공>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