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참여기구 2기 발대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2기 위원으로 참여한 청년과 함께 사진을촬영 했다.  <경기도 제공>
17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참여기구 2기 발대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2기 위원으로 참여한 청년과 함께 사진을촬영 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매달 청년들과의 정기 만남을 통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청년의 날을 맞아 도청에서 열린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석, "한 달에 최소 하루를 정해 청년들과 만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예산 지원을 통한 단기 혜택이 아니라 기회"라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족한 2기 청년참여기구는 도내 권역별로 총 215명의 청년들이 참여, 청년 정책을 직접 만들고 제안하는 청년 정책 참여기구다. 주거·일자리·안전 등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방식으로 1년간 활동한다.

도는 지난해 활동한 1기 청년참여기구가 제안한 정책 중 ▶청년 1인 가구 든든 선물 꾸러미 ▶경기인생가이드북 제작·배포 ▶청년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 ▶청년의 새벽부터 똑딱똑딱 등 4개 사업을 정책에 반영했다.

2기 청년참여기구 위원 공모에는 총 569명이 응모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도는 1차 검증을 거쳐 청년 정책 관심이 확인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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