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개최된 과천축제가 3일간 추산 인원 1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한 2022 과천축제 ‘나와’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광장(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34개의 축제프로그램이 선보였으며, 시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 및 거리로 나온 예술과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과 현 트렌트에 맞춘 메타버스 체험행사와 e-스포츠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2022 과천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개막과 폐막프로그램이었다. 개막프로그램은 ‘광장으로 나와’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울소리 팀의 흥을 돋우는 타악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고, 인기리에 방연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프라우드먼의 신나는 댄스공연과 개막 MC인 개그맨 김민기와 MC휘의 신명나는 ‘DJ 쥬크박스’로 구성돼 축제 분위기를 달구어 놓았다. 

폐막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했다. 교통이 통제된 중앙로에서 열린 ‘중앙로! 색분필로’ 행사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도로를 도화지 삼아 색분필로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과천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미는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 ‘거리로 나온 예술 프로그램’ 등 시민참여형 축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중앙로! 색분필로!’ 행사에 참여해 아이와 함께 도로에 그림을 그리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3년 만에 열린 축제다.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는 종합예술축제의 장이였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더 친해지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더욱더 수준 높은 공연, 또 즐거운 추억이 되는 축제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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