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0일 소하1동에서 ‘우리 동네 시장실’을 운영,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소하1동장에게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황과 소하동 뚝방길 안전·보상 문제 같은 현안사항을 보고받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의 관점에서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장이 찾아가는 우리 동네 반상회’에서는 갈등을 해결하고 재난 발생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통장의 역할이 요구되는 가운데 통장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 밖에 시 공원의 전반적 관리계획과 향후 재난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들 현안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해결책을 찾아나갔다.

또한 박 시장은 운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안과 제안사항을 청취하고 시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름산 학습문화센터 조성 제안에 따른 간담회·설명회를 열어 학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학습문화센터 조성·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운산고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건축학개론’이 제안한 카페와 학습,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구름산학습문화카페’ 조성 제안 설명도 진행됐다. 박 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 측면에서 학생들의 제안은 멋지다"고 말하며 좋은 공공건축물을 만들어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지역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소하 제3공영주차장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상인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내근린공원을 방문해 10여 명의 주민과 공원 전 구간을 함께 걸으며 공원 시설물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한내천 은하수길 조성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들이 만족하도록 개선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요청했다.

박 시장은 "소하1동 우리 동네 시장실을 통해 민생현장을 발로 뛰고 주민과 소통하며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늘 들은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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