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유소년야구단이 전시우의 만루홈런으로 팀 창단 이후 최강 리그인 통합 유소년리그(U-13)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 18일 막 내린 ‘제1회 가평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승부치기 끝에 8대4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주말을 이용해 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가평야구장 등 7개 구장에서 10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전시우(과천중 1)군은 "지금까지 취미로만 야구했는데 선수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투수보다는 타자를 하고 싶고 장타를 많이치는 kt위즈 강백호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원년멤버인 최정기 감독은 "연맹의 취지답게 취미반 학생들로 선수 중심이 팀들을 이기고 우승해서 더욱 우승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우리 자라나는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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