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정활동의 방향은 오로지 주민·도민들에 맞춰져 있습니다. 주민들을 대변하는 도의원으로서 그에 걸맞은 역할들을 찾아가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혜원(양평2)의원은 "제가 임기 동안 풀어갈 정책들은 모두 주민들의 의견에 맞춰 가겠다"며 초선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까지 지냈던 그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느낀 정책적 한계를 ‘정치’로 풀어내기 위해 2018년 양평군의원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의원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25년간 근무했다. 정해진 제도에서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어 제한적인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며 "정치를 통해 정책적·입법적 부분들을 풀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첫 도전에 실패한 후 2018년 재도전에 나서 양평군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며 "마찬가지로 기초의회에서도 다 풀어내지 못한 정책적 갈증을 풀고자 도의회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정책적 부분에서 지역 현안을 잘 전달해 다루면 주민 삶의 질이 그만큼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사명감으로 도전했다"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응원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스스로를 ‘노력파’라고 자부한다. 전문 분야인 사회복지 영역에 한정되지 않고 주민 삶과 연계되는 모든 분야에 보탬이 되는 지방의원이 되기 위해 공부를 거듭 중이다.

그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군의원 시절에도 열심히 공부했다"며 "전반적인 예산의 흐름과 건설, 도로, 교통, 토지 등도 다뤄 봤고 용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겼고, 지금도 ‘열공’ 중이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사회 약자에 대한 돌봄, 자신의 지역구인 양평지역 응급의료시설 확보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으로 도움이 되는 선에서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며 "복지 쪽에서는 사회 약자 측면에서 집중하려 한다. 특히 돌봄 분야와 관련해 관심 있게 챙겨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평에서 가장 큰 숙제는 응급센터가 없다는 문제"라며 "양평병원에 응급실이 하나 있는데 협소하고 장비도 노후됐다. 죽고 사는 문제이기에 이런 부분을 더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필요한 부분들을 긁어드리겠다"며 "경기도와 양평군이 상생하고 발전할 방향이 무언지 고민하면서 의정활동을 충실하게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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