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마라토너인 백광현(양평군청 마라톤동호회)팀장이 마라톤 거리 1㎞당 100원씩 기부금을 모아 해피나눔성금으로 기탁했다. 

25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교통과 백광현 팀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해피나눔성금 57만 원을 전달했다.

백 팀장은 15일 오후 5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67시간(무박 3일) 315㎞ 한반도를 횡단하는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1㎞당 100원씩 행복나눔성금 모금운동을 실시했으며, 본인을 포함한 양평군청 동료, 양평마라톤 동호회원, 일반 후원자 등 17명이 기부한 후원금 57만 원을 기탁했다.

백광현 팀장은 "제 뜻을 적극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가족과 후원자분들이 계셔서 무박 3일 315㎞의 마라톤대회를 완주했다. 나름의 어려움도 컸지만 모두 극복해 완주로 이어졌다. 예상보다 모금액은 적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동규 지역돌봄과장은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부터 강릉 경포대까지 이어지는 무박 3일의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대회를 완주하느라 너무 수고하셨다. 선한 마음을 담아 모금한 후원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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