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 역이 하루빨리 신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용희(국힘·연수2)의원은 지난 23일 제2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연수구 송도 주민들의 편의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GTX-B노선의 조기 착공, 수인선 추가 정차역 조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인천대입구역~용산역(40㎞)’ 구간 건설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을 추진하면서 사업자 제안에 따른 추가 정거장 신설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 정거장 신설에 힘쓰는 한편, 지자체가 국고 보조 없이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야 하는 만큼 수인선과 환승 가능한 곳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김 의원은 2월부터 국민의힘 연수갑 당원협의회와 함께 ‘GTX-B 수인선 범추진위’를 발족해 활동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를 출발해 서울 용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 인프라인 만큼 연수구 원도심의 수도권 이동 편의 향상과 인근 상권 부활 요구에 부합하다고 봤다.

더구나 김 의원은 수인선 인접 지역에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과 송도 8·9공구를 비롯해 14만 가구가 유입되는 신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 노선 수요는 충분하다고 파악했다.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그는 민간업자가 최적의 조건을 따져 송도역, 청학역(신설 예정), 연수역, 원인재역 중 하나를 추가 정차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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