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당진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경기남부권·충남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명의로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 12월 경기남부지역 6개 지자체, 충남환황해권 6개 지자체와 뜻을 모아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2022년 공동협의체 실무회의에서 평택 서부지역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평택·당진항 미세먼지 문제를 건의하기로 의결하고, 4가지 정책사항을 해수부에 건의했다.

건의사항은 ▶평택·당진항 선박 저속운항해역 지정 ▶항만사업자 날림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조기 설치와 수전장치 지원 ▶항만시설 출입차량 등급제한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는 평택시와 이웃 시·군을 구분해 해결할 수 없는 광역 성격의 환경문제로 정부와 지자체, 지자체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개선해 가야 한다"며 "경기·충남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 관계를 지속 유지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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