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우리나라를 앞선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했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26일 한국을 찾은 네덜란드 직업환경의학전문의들과 함께 ‘2022 Gachon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Occupational Health’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는 인구 1천700만 명에 직업환경의학전문의 1천400명이 활동 중인, 세계에서 가장 앞선 산업보건제도(근로자 건강관리)를 가진 나라다. 우리나라는 인구 5천100만여 명에 800명의 전문의가 활동 중이다.

네덜란드는 근로자 건강관리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양상을 띠는데, 근로자 건강은 직업환경의학과 의사가 책임을 맡아 관리한다. 직업적 요인에 따른 질병뿐 아니라 비직업적 요인으로 발생한 질병도 관리한다. 세미나는 양국의 산업보건제도를 살펴보고, 전 세계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에 대한 양국 산업보건 현장의 대응 방안을 비교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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