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으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명원(화성2)의원은 "경기도민, 화성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로 노력한 결과 도의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73세로 도의회 최연장자인 박 의원은 ‘6전 7기’ 노력 끝에 도의회에 발을 디뎠다. 그만큼 도의원으로서의 열망과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박 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선 5번을 포함해 7번째 도전 끝에 도의회에 왔다"며 "마음고생은 많았지만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삼성여객버스 노동조합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정치에 도전했다"며 "주민들께서 일꾼으로 삼아 주신 뜻을 잊지 않고 그에 마땅한 역할들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시 내에서도 농어촌이 밀집된 서남부지역 일대를 지역구로 둔 그는 농어업과 관련된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로 농정해양위원회를 선택했다.

박 의원은 "지역에는 농업뿐만 아니라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농민기본소득 지급 대상이 어업인까지 확대되도록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 자원을 제조·가공하고 체험관광까지 연결하는 부가가치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복합영농 6차 산업 확충에도 관심이 크다"며 "낙후된 농정·해양 분야 지위 향상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농어업 분야 예산 확대도 박 의원이 꼽는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그는 "현재 농정 분야 예산 비중은 3.5%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농업예산이 전년 대비 늘긴 했으나 증액분 대다수가 농민기본소득, 친환경 급식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낙후된 농어업 분야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2023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농정 분야 예산이 5% 이상 확보되게끔 상임위 차원에서 힘을 모아 주장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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