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 영등포구 경기도중앙협력본부 접견실에서 레 쥬이 탄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경제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 제공>
28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 영등포구 경기도중앙협력본부 접견실에서 레 쥬이 탄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경제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28일 베트남 빈푹(Vinh Phuc)성의 레 쥬이 탄(Le Duy Thanh)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과 만나 양 지역 간 관계 발전에 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앙협력본부 사무실에서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과 만나 경기도와 베트남 간 경제와 인재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베트남은 역동성을 가져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이 강화될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뿐만 아니라 경제 규모와 투자, 그 밖에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라며 "많은 기업이 빈푹성에 나가 있는데 우리 기업과 좋은 관계가 형성되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은 "빈푹성에는 많은 한국기업이 있고 그 중 경기도 기업도 많다"며 "빈푹성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투자자들에게도 빈푹성의 투자 환경을 홍보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빈푹성에 ‘경기도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고, 김 지사는 실무협의에서 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은 경제교류를 하려고 한국을 찾은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 요청으로 성사됐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인구 100만 명 규모 빈푹성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14.8%를 기록하는 베트남 북부 경제 핵심 지역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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