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국 기독교계에서 기념하는 ‘수장절’의 참된 의미를 고찰하는 뜻 은 성경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공식 유튜브 채널로 ‘수장절의 참 의미’란 주제로 전 세계 기성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실제 한국 기독교계 교회는 해마다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며 가을에 거둔 풍성한 수확에 대해 하나님에게 감사를 올린다.

하지만 일반 신자들이 그 실질적 의미를 찾는 성경 공부가 소홀함이 크다는 지적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의 이번 세미나 특강은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 총회장은 "우리 신천지예수교회는 육적인 곡식과 과일을 올리며 감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즉, 추수의 대상은 바로 사람, 곧 ‘하나님의 씨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며 "성경 마태복음 13장에 나온 알곡과 가라지가 같은 곳(예수님 말씀의 씨가 뿌려진 영적 밭)에 존재한다는 사실로부터 질문을 시작해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성경이 맞다면 목사님 교회에도 하나님의 씨로 난 알곡과 마귀 씨로 난 가라지가 동시에 있을 것 아닌가, 또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라며 "예수님 말씀의 씨를 뿌린 예수교 밭에 두 가지 씨가 뿌려졌고 함께 자라 온 만큼 이에 대해 목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고 화두를 던졌다.

이는 기성교회의 경우 ‘알곡’은 기독교인, ‘가라지’는 그렇지 않은 비기독교인으로 가르치고 있는 점을 들어 기독교인 중에서도 명백히 이들을 구분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에게 "마귀의 씨로 난 가라지하고 하나님의 씨로 난 알곡, 이 두 가지 사람을 알 수 있는가?"라고 물어 교회 출석 교인들을 대부분 알곡 신앙인으로 파악하고 있는 기성교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 총회장은 요한복음 10장 35절에 성경은 폐할 수 없다는 말씀을 전제로 "그랬든 저랬든 간에 다른 데가 아니고 예수님이 씨 뿌린 그 예수교 밭에 두 가지 씨가 뿌려졌고, 두 가지 존재가 자라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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