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방서는 올해 말까지 군용 위험물시설에 대한 양성화를 추진한다. 

3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그동안 군용 위험물시설은 군 자체적으로 군사시설을 설치하는 관행과 소방관서의 감독권 행사의 한계로 무허가 설치가 만연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커지면서 군용 위험물시설에 대해서도 적절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여주소방서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의 허가 없이 설치한 무허가 군용 위험물시설에 대해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양성화를 추진 중이다. 여

주시 관내에는 14개의 무허가 군용 위험물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말까지 설치년도와 관계없이 무허가 군용위험물시설에 대한 현황서를 제출하면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완공검사합격확인증을 내주게 된다. 

단, 뚜렷하게 화재의 위험성이 있을 때는 완공검사합격확인증 교부 후 해당 제조소 등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나 행정명령을 통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나성수 서장은 "무허가 군용위험물시설에 대한 양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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