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이 대학리그 최고 공격수 신호진(인하대)을 데려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날 1순위 지명을 얻게 된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을 선택했다.
신호진은 왼손잡이 공격수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모두 소화하는 자원이다. 지난해 얼리 드래프트(대학교 4학년 이전에 드래프트)를 신청하려다 1년 더 대학에 남는 걸 택했다.
그가 대학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이유는 올해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대학배구 U-리그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187㎝의 신호진은 우수한 점프력과 준수한 리시브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OK금융그룹은 아웃사이더 히터 이진성(홍익대)과 라이트 나두환(성균관대)을 지명했으며, 수련선수로는 라이트 오준영(목포대)를 택했다.
5순위 선택권을 얻은 수원 한국전력은 세터 김주영(순천제일고)와 아포짓 스파이커 구교혁(중부대), 우병헌(한양대)을 골랐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세터 박현빈(성균관대)과 아웃사이드 히터 배상진(경기대), 미들 블로커 최요한(중부대), 배민서(경기대)를 호명했다.
꼴찌 순위였던 인천 대한항공은 라이트 송민근(중부대)과 강승일(속초고)만 선택했다.
‘배구 명가’ 수성고의 주전 세터 한태준은 4순위로 우리카드의 부름을 받았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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