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염종현(민주·부천1) 의장이 지난 4일 경기도관광협회 편흥진 회장과 접견하고 경기지역 관광산업 활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의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접견에서 편 회장은 오랫동안 계속된 코로나19에 따른 외래 관광객 급감과 내년도 관광업체 지원 예산 축소 우려를 중심으로 업계 고충을 토로했다.

편 회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재작년 상반기 55만 명에 육박했던 외래 관광객 수가 작년에는 11만 명 미만으로 80% 이상 줄었다"며 "사회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지만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2020·2021년에는 도내 5천여 개 관광사업체를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경기관광공사 출연금으로 사업체와 전세버스에 대한 한시 지원조치가 있었으나 내년에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이에 염 의장은 "관광업계 침체라는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해법은 협치"라며 "도의회와 경기도, 교육청과 업계가 현 상황을 이해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에서 지금 실태를 상세하게 전해준 만큼 도 차원에서 실제 대책을 마련하도록 도의회도 할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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