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지역 내 사회적고립가구 50가구를 대상으로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는 최근 네이버(주)와 ‘AI 안부전화 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 시스템의 인공지능(AI)이 주 2회 자동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건강 상태·식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상담 결과는 군포시 무한돌봄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만약 돌봄 대상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복지담당자는 다시 전화를 걸거나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가구 증가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앞으로도 다양한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신속한 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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