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임진왜란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진주·통영시와 축제·문화예술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천영기 통영시장,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 조규일 진주시장(왼쪽부터) <고양특례시 제공>

행주·진주·한산, 임진왜란 3대첩의 중심지인 고양·진주·통영시가 축제·문화예술 상호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3개 지자체는 지난 10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 진주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예술 교류·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월 고양행주문화제를 연 고양시가 제안했다. 이후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 때 논의를 구체화한 뒤 최종 협약까지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진주시와 통영시의 대표 축제 콘텐츠를 받아들여 고양행주문화제에 선보인다. 또 진주시와 통영시에 고양시를 대표한 다양한 문화역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세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협력이 맺을 결실에 기대가 크다"며 "세 도시 문화예술 축제들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지리라 본다"고 했다.

한편, 고양시는 진주성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고양행주치마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31일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폐막에 맞춰 고양시 창작무용 ‘달맞이 꽃’ 특별공연을 열 예정이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