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양주시 강수현호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강 시장이 꿈꾸는 새로운 양주는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다. 서로 신뢰하고 격려하며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단다. 무엇보다 시민들 신뢰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

시민과 소통하고 호흡을 중시하는 강수현 시장을 만나 100일간 소회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강수현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8기 100일을 맞이한 소회는.

▶공직자들과 손을 맞잡고 양주시 발전을 목표로 헌신하고 시민과 함께 달리고 또 뛰겠다.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00일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들이 바라는 양주시를 그려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민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자 11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호흡하며 밀착·현장행정에 집중했다.

더구나 공약사항인 전철 7호선 고읍~옥정 분리 발주, GTX-C노선, 국도 3호선 평화로 확·포장, 교외선 서부 연결선 같은 지역 현안을 빠르게 이행하고자 국토부, 경기도, 그 밖에 관계 부서를 방문해 정책·재정 협력을 건의하고 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취임한 뒤 기억할 만한 성과는.

▶7월 31일과 9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전철 7호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담금 납부, 국도 3호선 확장사업 빠른 시행, GTX-C 덕정역 차량기지 이전, 그 밖에 도로·교통 분야 숙원사업을 적극 건의해 긍정 답변을 받았다.

또 2023년 국비 관련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하고자 9월 28일 국회를 찾았다. 국도 3호선 국도 대체 우회도로 회암나들목 이설, 양주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 2개 사업과 관련해 국비 33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어린이문화센터 건립과 은현∼봉암 도로 확·포장공사 상수도 시설 이설사업, 옥정중앙공원 경관개선사업 3개 사업과 관련해 특별조정교부금 33억 원과 삼숭동 자이아파트 사거리 위험도로 개선을 포함한 14개 사업의 특별교부세 14억9천여만 원도 확보했다.

양주 첫 관문인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대표 공약인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과 관련, 7월 이주자택지 14필지를 공급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부지 조성을 진행 중이다. 8월 건축 설계공모에 들어간 양주아트센터의 경우 조건부로 의결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올해 말 건축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면 본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다.

-4분기 주요 현안과 내년에는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 소개해 달라.

▶올해 사업을 안정감 있게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을 꼼꼼하고 체계 있게 준비해야 한다. 현재 각 부서에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는데, 현안별로 소통하고 조율 중이다. 업무계획 수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내년 본예산 편성도 중요하다.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업해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겠다.

더구나 올해 말에는 시민 중심으로 효율 있는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직 개편을 할 예정이다. 시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꿀 생각이다.

내년부터는 공약과 지역 현안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을 분리해 2025년 도봉산~옥정 연장선과 동시에 개통되도록 하겠다. 또 GTX-C 덕정역 차량기지를 이전해 도심을 개발하고 국도 3호선을 확장해 신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중앙부처나 국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모으겠다. 정책 동향을 수집하고자 서울사무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기업을 유치해 양주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확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양주 서부권 교외선 개설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 녹양~어둔 도로 확·포장 같은 사업도 추진해 서부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양주시가 4년 뒤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시민들과 약속을 꼭 지키겠다. 민선8기는 2035년 양주시가 50만 도시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지겠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이은채 인턴기자 cha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