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청소년들의 시정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제5회 청·포·도 대회’에서 ‘청소년 독서대전·독서골든벨 개최’ 제안이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알렸다.

‘청·포·도(청소년의 포근하고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 주요 현안과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시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제안대회다.

하남시덕풍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지난 15일 열린 ‘청·포·도 대회’는 9월 예선 대회에 출전한 15개 팀 가운데 6개 팀의 정책제안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본선 대회는 6개 팀 발표자가 각각 정책 제안을 발표한 뒤 7명의 심사위원과 청소년·시민들으로 구성된 30명의 청중평가단이 현장에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검증의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경선 결과, ‘청소년 독서대전·독서골든벨 개최’를 제안한 박아영(신장초 5년)학생이 최고상인 대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는 청소년 독서대전·독서골든벨 행사로 작가 초청 북 토크콘서트와 책 플리마켓 등을 열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자는 내용이다.

이어 ▶금상은 ‘바다의 시작 배수로, 담배꽁초·쓰레기는 NO!(환경어사단 팀)’ ▶은상(2개 팀)에는 ‘검단산을 이용한 하남시 관광사업개발(와락검단숲 팀)’, ‘망월천·호수공원 관리인 상시 배치(망월천지킴이팀)’ 제안이 각각 차지했다. 

▶동상 2개 팀은 ‘하남시 청소년 유해시설·업종 규제 조례 제정(T.F.O.U 팀)’, ‘모든 아이들의 놀 권리(천세정 학생)’가 선정됐다.

주해연 시 평생교육원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청·포·도 대회’에 총 15건의 정책제안이 예선에 올라왔는데, 완성도 높고 창의적인 좋은 제안들이 많아 놀라웠다"며 "최종 결정된 6개 정책제안은 시 관련 부서에 통보해 시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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